우선 배송이야 늘 그렇듯이 하루만에 받았구요.
다만 얼음팩을 고기팩 크기의 3분의1만한걸 한귀퉁이에 달랑 넣어 보내주신터라 다 녹아서 왔어요.
해동된후에 다시 냉동하면 비린내 난다는 주의 글이 있었기때문에 부랴부랴 물에 씻었습니다.
완전히 다 녹아있었고 안쪽에 살짝 살얼음 좀 남아있더군요;;;;
여하튼 핏물빼느라 4-5번 물에 씻고 담가뒀다가 또 4-5번쯤 씻고 남아있는 뼈부분이나 질겨보이는
잡부분들 제거하고요. 비린내는 참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만, 손도 많이 가고 확실히 번잡스럽더라구요.
한시간가량 손질하고;;; 건조기에 넣었는데 두께가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몰라
너무 두꺼운것만 자르고 나머지는 그대로 넣었어요.
완전히 녹아 흐물거리는 터라 회뜨듯이 슬라이스할수도 없기도 했구요...
70도로 4-5시간이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구요.
전 한 7시간쯤 건조했습니다. 물론 얇은 것들은 한 6시간 정도? 에서 꺼냈구요.
두꺼운것들은 바짝 안마르고 몰캉한 정도길래 좀더 돌린건데 더 돌려도 의미 없을듯해서 7시간 반?
그정도에서 스탑했어요. 건조되는동안 비린내가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;;;
집안에서 시작했다가 5분도 안되서 비린내때문에 큰일나겠다 싶어 베란다로 옮기고 창문 다 열고
제가 작업할때 쓰는 블로우 옆에 놓고 돌리면서 냄새 빼면서 했어요.
그렇게 해야 그나마 냄새가 덜나더라구요.
다 말리고 나서 무게 달아보니까 300g 좀 넘더군요;;;;; 2kg에 12000원에 아이스박스 포장비 3500원,
15500원에 7-8시간 전기세, 비린내때문에 설거지도 3-4번;;; 수도세... 등등
이모든걸 종합해볼때 생고기로 직접 간식을 만드는건;;;; 못할짓인것 같아요...
저는 앞으로 그냥 해피팡팡에서 판매하는 완성품 져키를 사먹이겠노라 오늘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;;;
닭가슴살도 직접 해먹일까 했는데 안할려구요;;;;
여하튼 늘 직접 건조하시던분들 말고 첨으로 시도해 보실분들에겐 정말 비춥니다...
시간과 노력대비 비효율적이라고밖엔;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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